캐나다 영주권을 받기까지 약 2년이 걸렸다. 오히려 진행 과정에서는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기다림의 연속이었고, 막상 영주권을 받고 나니 그 힘들었던 순간들도 미화되어 기억되는 것 같다.
6개월 근무 후, 노미니를 신청후 받는데 까지 8개월이 걸렸고, AOR을 받는데 까지 4개월이 걸려서, 훨씬 오랜 기다림을 예상했지만 그때 그때 up-to-date 정보들을 whatsapp 및 facebook 커뮤니티를 참고하여 모으며 나의 예상 영주권 수령 시기를 알아왔다. 하지만 영주권 자체에 집착하기 보다, 무기한 딜레이로 인한 나의 액션이 특별히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기다리며 나의 현재 할일을 하거나, 주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거나, 더 좋으면 영주권 이후의 삶을 의해 준비하는 것이 최고였지 않나 지금 생각해본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나는 매일매일 피말리며 정보 검색 및 잦은 ircc 문의 요청으로 스스로를 또 힘들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영주권 절차에 있는 분들에게 딱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느긋이 기다리며 내 할일을 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2년을 넘어서 가만히 아무런 조치를 하지않는 것은 또 문제가 되겠지만, 크게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는 이로써 나의 장기 목표에 한발을 더 내딛는 좋은 성과를 얻음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많은 인생 경험을 하며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본다. 앞으로의 일에 더 즐겁고 행복하게 미래를 살아가고자 한다.
영주권 신청 타임라인
📌 2023년
1월 30일: 밴쿠버 입국 1월 31일: 위니펙으로 이주 2월 21일: 첫 직장 시작 8월 24일: MPNP(마니토바 주정부 이민) EOI 제출 8월 25일: 드로우 선발 및 서류 제출
📌 2024년
5월 3일: 주정부 노미네이션 승인 & 연방 영주권 신청 9월 3일: AOR(신청 접수 확인) 10월 25일: Final Decision(최종 심사) 진행 시작 10월 29일: Portal 1 11월 6일: Portal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