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로그/기록장

목표 중간 기록. 220921

CyberSoak 2022. 9. 21. 13:17

일단 큰 흐름에서 잘 나아가고 있는 듯 하다.

원하는 플랜으로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대학원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회사도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뭔가 바쁘면서도 무료함을 느끼는 평범한 일상의 궤도에 오른듯 하다.

 

다만, 목표를 되돌아봐야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고,

좋은 가정을 이루려면 나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행복해야하고,

일상생활에서 행복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며, 그 일에 대한 어떤 형태로의 적절한 물질적, 감정적인 보상이 있고, 무엇보다 가치를 창출한다는 느낌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개발을 업으로 삼고 있다.

 

나는 개발이 마음에 들고, 만족한다. 다만 개발 커리어와 관련해서 삶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구체적인 중간 목표들이 있었고, 그러한 플랜들이 궁극적인 목표를 이룬다고 확신했었는데, 꼭 그 길 만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상에서 마음 한켠에 고민을 두고 계속 생각 중이다.

 

예전엔 하루만에 무조건 답을 내렸을 텐데, 서른에 접어든 이후, 나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되고, 심적으로도 안정을 조금씩 찾으니 이런 고민에 조금 멀리서 지켜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급하게 해서 될일도 아니라는 걸 이제 깨달아서 서 인걸까.

 

음. 어떻게 하지?

일단 오늘도 새벽 산책을 나갈 것 같다.